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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유출…1명 사망, 2명 의식 잃어

입력 2018-09-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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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유출…1명 사망, 2명 의식 잃어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흘러나왔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났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예원 기자, 사고가 언제 일어난 것인가요.

[기자]

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오늘(4일) 낮 3시쯤입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지하 1층에, 화재 진압용 이산화탄소를 모아둔 공간에서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20대 직원 2명과 50대 직원 1명이었는데요.

공장 내 자체 소방대가 세 사람을 동탄 한림대병원으로 옮겼지만, 24살 이모 씨는 오후 3시 40분쯤 끝내 숨졌습니다.

26살 주모 씨와 54살 김모 씨 등 나머지 2명은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세 사람은 화재진압 장비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로, 사고 당시 중계기 철거 작업 중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2014년에도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생산기술연구소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시 소방설비가 잘못 작동하면서 이산화탄소가 새어나와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정의용 "판문점 선언 관련, 구체적 합의 이룰 것"

대북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내일 방북을 앞두고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고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달 중으로 열릴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서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북측과 협의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또 평양에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간다고 밝히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3. 유은혜, 위장전입 시인…아들 병역·임대 특혜는 부인

[앵커]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을 받은 뒤에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위장 전입과 아들의 병역 면제 특혜, 그리고 사무실 임대 특혜 등입니다. 오늘 유 후보자가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해명을 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백민경 기자, 유 후보자가 위장 전입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네요?

[기자]

네,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과 딸의 위장전입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유 후보자의 딸 장모 양은 가족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에 살다 7살인 1996년, 어머니인 유 후보자와 함께 주소지를 서울 정동으로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이곳은 장 양의 친구집인데 여기서 살지는 않고 주민등록만 옮긴 것입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딸이 유치원 친구와 함께 초등학교에 다니도록 한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나 명문학교 진학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아들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에 대해서는 불법이나 특혜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14살이던 2011년 유도 연습을 하다 오른쪽 무릎의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3년 후 다시 파열돼 재수술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소속 상임위인 교문위의 피감기관 소유 건물에 지역구 사무실을 열어 갑질 논란이 제기된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이 문제는 2016년 국감에서 지적돼 국민체육진흥공단 담당자 6명이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 후보자는 당시 "입찰 매물이 나와서 정상적으로 임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임대인 측에서 공문 1장만 보냈을 뿐 특별히 다른 요구가 없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의혹이 나와 청문회에서도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4. 임대료 갈등 폭발 '궁중족발'…국민참여재판 시작

점포 임대료를 두고 세입자와 건물주 사이에 큰 갈등을 빚었던 이른바 '궁중 족발 사건'의 국민참여재판이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2016년에 서울 서촌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던 김모 씨는 지난 6월 7일, 서울 강남의 골목길에서 임대료를 4배 올려달라고 해서 2년 넘게 갈등을 겪은 건물주 이 씨를 망치로 여러 번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임대차와 관련된 논란이 커지면서 국회에서는 지난달에 상가 계약 보장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법안은 아직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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