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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리스트 단계적 제출 원해"…특사단, 중재안 들고 갈 듯

입력 2018-09-04 20:11 수정 2018-09-05 00:21

대북 특사단 '문 대통령 친서' 들고 5일 평양행
정부관계자 "북, 핵리스트 한번에 제출 부담…제출 거부 분위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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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문 대통령 친서' 들고 5일 평양행
정부관계자 "북, 핵리스트 한번에 제출 부담…제출 거부 분위기 아냐"

[앵커]

대북특사단이 내일(5일)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평양으로 갑니다. 오늘 < 뉴스룸 > 은 이와 관련해서 JTBC가 파악한 내용을 첫소식으로 올립니다. 특사단이 내일 평양으로 가면 이르면 내일 오후에 정상회담 날짜가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JTBC 취재결과, 북한은 '단계적 핵리스트 제출'을 원하고 있고, 특사단이 이 부분에 대한 중재안을 가지고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이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북특사단이 내일 평양을 방문해 조율할 핵심 의제는 북한의 핵리스트 제출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핵리스트 제출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하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리스트를 한꺼번에 제출하기는 어렵지만 핵리스트 제출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핵리스트 제출을 언제까지 할지 계획안을 내는 것으로 한단계로, 이후 핵리스트 작성을 다시 여러 단계로 나누겠다는게 북한의 입장이라는 겁니다.

제출 단계를 핵시설, 핵무기, 핵물질 등 종류별로 나누거나 보관된 지역별로 나누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이 생각하는 단계적 핵리스트 제출 계획 등을 들어보고, 이후 미국과 추가적으로 논의한 뒤 이번달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에 우리 측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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