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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당일치기 방북…김 위원장 면담 가능성은?

입력 2018-09-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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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 우리 정부의 특사단이 평양에 갑니다. 북·미 관계가 꽉 막혀있기때문에 숙제는 1차 특사단 파견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청와대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대북특사단의 방북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청와대가 이번에 대북특사단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 있죠?
 

[기자]

구체적이진 않지만,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특사와 관련해서 페이스북에 "특사단이 우리 스스로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간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당일치기라고 하니까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청와대는 뭐라고 합니까. 

[기자]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 입장입니다.

특사단이 도착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엔 대비해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당일치기 방북이고, 또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 실무적인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우리 측의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과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중재안은 북측 대표단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국은 꽉 막힌 북미관계를 중재안을 통해서 해결해보겠다는게 우리 정부의 생각인 것 같은데, 중재안에 대해서 나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일단 북·미가 다시 테이블에 앉게 하는 것이 첫번째 과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로서는 북한의 핵리스트 신고가 어느정도라도 이뤄져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미국측이 수용할 수 있는 선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북한이 궁금해하는 내용이기도한데요.

그럴 경우 종전선언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생각과 계획 등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북측의 입장도 구체적으로 들어서 미 백악관에 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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