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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5일 방북 뒤 당일 귀환…'친서' 전달 가능성 커

입력 2018-09-03 07:22 수정 2018-09-03 08:56

2차 특사단에 정의용·서훈·천해성·김상균·윤건영…1차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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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특사단에 정의용·서훈·천해성·김상균·윤건영…1차와 동일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 특사단이 이틀 뒤인 수요일 다시 평양을 방문합니다. 청와대가 어제(2일) 특사단 5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지난 3월 1차 파견 때와 똑같습니다. 특별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한 뒤 당일 곧바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을 이번 특사단이 만날지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당장 3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고,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3일 월요일 아침&, 이희정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2차 특사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까지 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지난 3월 1차 특사단과 같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특사단 명단이) 지난 3월과 동일한 것은 방북 목적의 효과적 달성과 대북 협의의 연속성 유지 등을 주요하게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특사단은 5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 뒤 당일 돌아옵니다.

청와대는 "신뢰가 쌓여있고, 서로 내용을 잘 알고 있어 당일 방북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명확히 답하지 않았지만,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사단이 협의할 주요 안건으로는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사전 의제 조율을 비롯해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종전선언과 비핵화 문제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또 "특사단의 방북 문제에 대해 미국과 사전에 긴밀하게 협의를 해왔고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사단 방북 이후 미국 방문 등의 외교 일정은 방북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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