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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절 열병식 예상보다 작을 것…ICBM 준비 징후 없어"

입력 2018-09-03 07:31

9·9절 경축 분위기 띄우기 나선 북…'자립경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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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절 경축 분위기 띄우기 나선 북…'자립경제' 강조

[앵커]

오는 9일, 평양에서 열리게 될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의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같은 분석은 9일 열병식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던 기존 보도와 상반된 내용입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는 9일 개최하는 정권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최근 평양 시내의 열병식 준비현장을 촬영한 인공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번 열병식 규모가 2월 건군절 때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에 탱크와 자주포, 트럭과 대공 미사일, 로켓 발사대 등 99개 장비가 배치됐다"면서 "이번 열병식은 건군절 때보다 작거나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단거리 미사일은 건군절보다 적은 20기 가량만 식별됐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현재까지 준비되는 징후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루이스 소장은 "무기를 숨겨놨다가 열병식 당일 공개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단지 추측일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70주년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력을 내세우면서 사회주의식 경제건설과 자립경제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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