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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특사단 그대로, 당일 일정 방북…'친서' 전달 가능성

입력 2018-09-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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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번주 수요일, 평양을 방문할 대북 특사단의 명단을 확정해서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방문 때와 똑같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됐는데, 다만 1박 2일이 아닌 당일 일정입니다.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된다면, 비핵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2차 특사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까지 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지난 3월 1차 특사단과 같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특사단 명단이) 지난 3월과 동일한 것은 방북 목적의 효과적 달성과 대북 협의의 연속성 유지 등을 주요하게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특사단은 5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 뒤 당일 돌아옵니다.

청와대는 "신뢰가 쌓여있고, 서로 내용을 잘 알고 있어 당일 방북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명확히 답하지 않았지만,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사단이 협의할 주요 안건으로는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사전 의제 조율을 비롯해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종전선언과 비핵화 문제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또 "특사단의 방북 문제에 대해 미국과 사전에 긴밀하게 협의를 해왔고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사단 방북 이후 미국 방문 등의 외교 일정은 방북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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