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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이틀 연속 기습 폭우…경기 양주시 사망자 발생

입력 2018-08-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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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 유은혜, 국방 정경두…5개 부처 '중폭 개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와 교육부 등 5개 부처의 장관과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 봅니다.

정제윤 기자, 먼저 오늘(30일)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은 누군가요?

[기자]

개각 대상이 된 부처는 교육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입니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 관심을 모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정 후보자에 대해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한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유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했다"며 교육부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식견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지명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차관을 역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이 지명됐습니다.

성 내정자는 행시 32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진 후보자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입니다.

[앵커]

차관급 인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도 오늘 함께 발표됐습니다.

먼저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현 감사원 사무총장이,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현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가, 그리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양향자 현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보와 박근혜 정부 특별감찰관을 역임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임명됐습니다.

2. 이틀 연속 '기습 폭우'…경기 양주시 사망자 발생

[앵커]

이틀 동안 기습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입은 곳들이 많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까지 집중적으로 비가 왔던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가 나기도 했는데요. 보도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송우영 기자, 이틀 동안 비가 정말 무섭게 왔습니다.

[기자]

이틀간 폭우로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주택 침수는 1400여 건이 신고됐고요. 184명의 이재민도 생겼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오후 5시 발표에 따르면 현재도 110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 은평구와 도봉구, 경기 포천시 등입니다.

서울 응암동 주택가에서는 25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요.

사람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집 안에 가전 제품들이 떠다니는 곳도 있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컸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641㏊의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기 포천시 등 여러 지역에서 허탈한 표정으로 토사에 잠긴 비닐하우스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석축이나 담장이 붕괴됐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인명 피해 소식도 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 주택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2층에 살던 57살 장모씨가 1층 계단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가 많이 오자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나오려던 장씨가 계단에서 미끌어져 추락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서울 아파트 값, 6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이 6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지난 27일 조사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 0.45% 오르면서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7일 이전까지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 내용이기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 여의도 통합개발 보류와 투기 지역 및 투기 과열 지구 지정 확대 등 정부가 시장 안정 정책들을 발표한 효과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통합개발 계획이 보류된 용산구와 여의도는 지난주보다 오름 폭이 다소 주춤했지만 강남 4구는 0.57% 올라서 전체 상승 폭이 오히려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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