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개각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은혜, 진선미 두 의원입니다. 두 후보자 모두 본인들의 경험과 경력을 고려한 대표적인 발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의원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로 일찌감치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유 후보자는 의원 생활의 대부분인 6년동안 교육 관련 상임위를 맡아 국회에서는 대표적인 교육 전문가로 꼽힙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 그동안에 6년 이상 교육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역할이나 이런 것들이 평가된 게 반영된 게 아닌가…]
또 소통 능력도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최근 문제가 된 교육 정책은 대부분 소통 부재 때문에 빚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 수능 절대평가 도입 등은 교육부의 일방통행식 정책이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호주제 폐지 소송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의정 활동을 하면서도 몰래카메라 근절과 소라넷 폐지 등 여성 인권 개선에 앞장섰습니다.
[진선미/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해 10월 13일) : 지금 이 영상은 저희가 이 현장에 설치한 위장형 카메라를 통해서 청장님 쪽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어디 있는지 상상이 가십니까?]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민주당에서는 이례적으로 별도의 토론회를 열어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진 내정자는 우리 사회가 성평등을 향한 진통을 겪고 있다며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