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6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오늘(3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언급을 했습니다. 세 주택 이상 보유자, 혹은 한 채를 소유했어도 초고가인 경우, 그러니까 최근 들어서 이른바 똘똘한 한채로 불리는 주택에 종부세를 올린다는 것이지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필요하다면 강력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집값을 잡기 위해 종합부동산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3주택 이상이거나 아니면 초고가 주택,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를 좀 해야 되지 않을까…]
다만, 초고가 주택 기준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장하성 정책실장도 곧바로 호응하며 종부세 강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후속 대책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정이 종부세 강화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하반기 정기 국회에서 세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 종부세 등 부동산 정책에 관여했던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종부세 논의에 단서를 달았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종부세만 가지고 얘기해서는 안 되고 거래 과세 관련도 같이 얘기를 해야 돼요. 무엇을 하나 올리면 다른 것을 내려 줘야지.]
앞서 김 위원장은 JTBC에 출연해 부동산 보유세는 올리되 거래 과세는 낮춰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