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엽총 사건' 의인, 상금 3천만원 유족에 기부

입력 2018-08-30 16: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엽총 난사범' 제압 의인, 상금 유족에 전달

지난 21일, 경북 봉화에서 일어난 엽총 난사 사건 당시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했던 용감한 시민이 상금 3000만 원을 유족에게 전달했습니다. 53살 박종훈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LG복지재단 의인상 상금 전액을 기부했는데요. 사건이 있던 날, 박 씨는 소천면사무소에서 담당 직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첫 번째 총소리를 들었는데요. 피의자 A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두차례 엽총이 발사된 뒤였고, 범인이 다른 사람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본 박 씨는 A씨에게 달려가 몸싸움을 벌였고, 엽총을 빼앗아 던졌는데요. 다른 면사무소 직원과 힘을 합쳐 A씨를 제압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박 씨는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당연히 똑같이 했을것"이라며, "평소 알고지내던 직원이 목숨을 잃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엽총을 난사해서 공무원 2명을 숨지게 하고 이웃 주민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김 모씨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에, 살인예비 혐의가 추가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2. '연쇄화재' BMW코리아 전격 압수수색

BMW 화재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30일) 오전 BMW 코리아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 30분,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 코리아를 압수수색 했는데요. 경찰은 "사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0시 15분쯤에는 서울 노원구 마들역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320i 차량에 불이나 20여 분만에 꺼졌는데요. 어제 오후 경기 파주시에서도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차량이 주차돼 있던 중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시청자제공 : 시트로엥클럽, 화면제공 : 경기 파주소방서)

3. 뉴욕 한복판서 수만 마리 벌떼 소동

핫도그 노점에 수만 마리의 벌떼가 나타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한 파라솔 위를 곤충들이 시커멓게 뒤덮었는데요, 파라솔 위를 장악한 것은 다름 아닌 약 4만 마리의 벌떼들입니다.

[디에고 멘데스/시민 :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벌 알레르기가 있어서 멀리서 떨어져서 봤습니다.]

[시몬/영국 관광객 : 무서웠습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이게 무슨 일이죠?]

이 벌떼 습격을 받은 핫도그 가게 주인은 급기야 영업을 중단했고, 인근 도로는 한시간 가량 폐쇄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벌떼를 빨아들였는데요. 다행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벌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도심에 이 벌떼들이 출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물 문제 다툼'에 사찰·면사무소에 엽총 발사…2명 사망 총기 허가 한달 만에…봉화 엽총 사건, 계획범죄에 무게 국토차관 "BMW 화재사고, 원점에서 조사 원인 규명…연내 완료" BMW, 오보라더니…반년 전 "한국 운전자 성향 탓" 보고서 [해외 이모저모] "하늘서 불덩이 떨어져" 유성 본 주민, 신고까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