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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과거 정부도 그랬으니, 우리도?'

입력 2018-08-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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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의 한마디는 '과거 정부도 그랬으니, 우리도?' 입니다.

어제 국회 예결위에서 청와대 경비를 둘러싼 격렬한 공방이 있었습니다. "2017년 청와대 예산 중 여론조사 경비 20억 원을 어디에 썼는지 자료를 달라"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요구가 발단이 됐습니다. 김수현 사회수석이 "관계부서 의견을 받아보니 비공개에 해당하고 역대 정부에서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며 거부하자 야당은 "심사 못한다"라며 반발했습니다.

한 차례 정회 끝에 밤늦게 속개됐지만 상황은 마찬가지. 야당의 공개 요구가 계속되자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불법 여론조사라는 웃긴 짓거리를 한 게 박근혜 정부"라며 "단 한번이라도 다른 정부가 여론조사 경비 내용을 밝힌 적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도 밝히면 된다"라고 맞받았습니다. 

집권당일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 큰 소리 치는 야당의 속셈은 뻔해 보입니다. 하지만 국민 세금을 어떻게 썼는지 얼버무리는 적폐를 관행이니까 공개 못하겠다는 여당도 납득이 안됩니다. 그런 그릇된 관행을 없애달라는 국민적 소망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것 아닙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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