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날씨 키워드 알려 드립니다.
오늘(29일)은 '기습폭우', '홍수주의보', 그리고 '남부 폭염'인데요.
그야말로 엄청난 양의 비가 예고 없이 찾아 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도로 많은 곳이 침수됐는데요.
오늘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비슷한 피해가 예상돼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반면, 대구과 광주 등 오늘 비가 내리지 않는 남부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낮 동안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어제 빠른 속도로 도로가 잠기면서 놀라신 분들 많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파도가 쳤다." "버스를 탔는데, 바다에서 배를 타는 기분이었다." 하셨고요.
"한 마리의 연어가 되었다."며 강을 거슬러 오르는 게 아니라 도로를 거슬러 귀가하신 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차, 하는 사이 금세 물이 차오르곤 합니다.
하천 부근이나 저지대 등, 위험 지역은 되도록 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키워드와 SNS로 만나본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