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미국 증시, 미국과 멕시코 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타결되는 호재가 있었습니다.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 이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선 것인데요. 올해 시작하면서 7000선을 돌파한지 7개월 만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으로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고,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현지시간으로 27일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92 포인트 오른 8017.90에 S&P 500지수는 22.05포인트 오른 2896.74에 장을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 25일 6000선을, 지난 1월 2일 7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를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 협정 타결 소식에 고무됐습니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험 자산인 증시가 살아난 것입니다.
CNN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멕시코와 나프타에 관해 정말 좋은 협상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번 협상은 무역 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에 매우 큰 이익이 될 거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