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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성폭행·살해 사건…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운영 중단

입력 2018-08-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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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차량 호출업체 '디디추싱'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운전 기사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 때문인데요, 피해자 측이 업체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더욱 거셉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낮, 중국 저장성에서 20살 여성 자오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친구 생일 파티에 가려고 차량 호출 업체인 '디디추싱'에서 부른 차를 탄 직후였습니다.

중국 경찰은 차량 운전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또 현지시간으로 27일 자정부터 중국 전역에서 디디추싱 운영을 중단시켰습니다. 

[위에준/중국 저장성 교통 관리국 부국장 : 운전기사가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해 서비스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숨진 자오씨의 친구들이 차량이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며 업체 측에 운전기사 인적사항 등을 요청했지만 경찰에 신고하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똑같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은 법원 자료를 인용해 그동안 디디추싱 운전기사들이 저지른 성범죄가 최소 14건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디디추싱은 2012년 운영을 시작한 뒤 중국 전역에 2천 백만명의 운전기사를 확보하며 '중국판 우버'로 불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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