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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재명 부인의 음성? 녹음파일 어게인

입력 2018-08-05 21:30 수정 2018-08-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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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 비하인드 뉴스, 안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 녹음파일 어게인 > 입니다.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얘기겠군요. 오늘(5일)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논란의 핵심은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였습니다.

김혜경 씨로 추정되는 여성의 통화 녹음 파일이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번지면서였는데요. 해당 녹음파일을 들어보니까 조카와의 통화내용이었는데 총 길이는 2분 정도였고요. 관련 내용은 이 지사가 받고 있는 의혹 중의 하나인 친형을 강제입원을 시켰다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목소리가 김혜경 씨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이 지사 측도 맞다고 확인을 해 줬는데요. 일단 통화 내용부터 확인해 보시죠.

[김혜경/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 내가 여태까지 너희 아빠 강제 입원 말렸거든, 너 때문인지 알아라. (내가)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허위사실 아닌 거 내가 아닌 거 보여줄게.]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김혜경 씨가 조카와 통화한 내용이라는 것인데 언제 통화를 한 겁니까?

[기자]

통화한 시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2년 4월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의혹은 사실 이미 제기가 됐었고 관련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 이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김영환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포함해서 오늘 바른미래당은 기자회견을 다시 열고 이 지사 개입 없이는 이 같은 의혹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기존 주장을 다시 한 번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 측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오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입장문 가져와봤는데요.

내용을 보시면 "형님의 강제 입원은 자신이 아니라 형님의 부인과 딸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해묵은 음해'에 불과하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에 대한 이런 의혹 제기 지난 선거기간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잊을 만하면 계속 나오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도 좀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기자]

민주당으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 최근 당대표 주자로 나선 김진표 후보가 "이재명 지사의 탈당을 촉구한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가까운 의원들은 '당 안팎에서 이재명 죽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반발을 했고요.

또 김진표 후보의 유력한 경쟁후보인 이해찬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가볍게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문제를 놓고 당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그런 모습이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박수 세 번 > 입니다.

[앵커]

오늘 민주평화당 전당대회 모습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정 신임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통일부 장관을 했었고요.

이렇게 당대표가 다시 된 건 2006년 열린우리당 당 의장 이후 12년 만입니다.

또 다른 당대표 후보로 나섰던 유성엽, 최경환, 허영, 민영삼 후보가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조금 전 키워드가 박수 세 번 아니었습니까? 왜 박수 세 번을 키워드로 꼽았습니까?

[기자]

사실은 전당대회에서 사회자가 한 발언입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 작은 소동이 있었는데요.

해당 영상을 한번 보시면 정인화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이렇게 발언을 하고 있는데 한 남성이 뛰어들어서 이렇게 단상을 치는 장면입니다. 이로 인해서 장내가 소란해지자 사회자는 박수 세 번을 외친 건데요.

사회자의 발언 한번 들어보시죠.

[박수 한 번 치시죠.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앵커]

저렇게 박수를 쳐서 제목이 < 박수 세 번 > 이었군요. 그런데 저 단상에 난입한 남성은 누구입니까?

[기자]

민주평화당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상습범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과거 영상을 찾아보니까 이 남성, 이렇게 무대에 난입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앵커]

직접 확인을 해 봤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안철수 당시 당대표 재신임 투표결과를 발표할 당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번에는 단상을 아예 발로 차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화면에 해당 남성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키지는 않았지만 동일인물임을 저희가 확인했고요.

그런데 이 남성이 단상에 뛰어든 이유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앞으로 민주평화당 가야 할 길이 상당히 험난할 텐데 오늘 소동이 있었던 것처럼 순탄치 않을 것으로 또 예상이 많이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민주평화당 교섭단체,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잃었기 때문에 다음 총선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문제 남아 있고요.

현재 14명의 소속 의원들로서는 교섭단체 지위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손금주, 이용호 의원같이 무소속 의원을 다시 당으로 끌어들여야지만 현재로서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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