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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슈, 6억 안 갚은 혐의로 조사…도박 사실 인정
입력 2018-08-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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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년대 인기 그룹 S.E.S에서 '슈'로 활동한 유수영 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 2명으로부터 6억 원가량의 돈을 빌린 뒤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하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슈'라는 예명으로 그룹 S.E.S에서 활동했던 유수영 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서울동부지검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소인 중 1명인 박모 씨는 지난 6월 초, 유 씨가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 자금 명목으로 3억 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며 고소했습니다.
또 다른 고소인 오모 씨 역시 같은 달 유씨가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유씨는 오늘(3일) 언론 인터뷰에서 '호기심에 처음으로 카지노를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입니다.
다만 빌린 돈을 모두 도박 자금으로 쓴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빌린 돈도 포함됐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갚겠다고 했습니다.
유 씨는 외국 국적을 갖고 있어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유 씨에 대해 도박 혐의 적용은 어렵다'면서 돈을 갚지 않은 사기 혐의에 주력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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