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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일본은 에어컨 맘껏 쓰라는데'

입력 2018-08-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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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의 한마디는 '일본은 에어컨 맘껏 쓰라는데'입니다.

"열사병에 안 걸리게 에어컨을 적극 사용하세요." 지난 6월, 일본 후생성은 엄청난 폭염이 올 것 같으니 절전 대신 건강부터 챙기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7월부터는 생활보호 대상자는 물론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가 있는데 에어컨이 없으면 최대 50만 원씩 설치비를 지원중입니다. 75세 이상 고령자가 있으면 8~9월 전기료를 10%씩 깎아준다고 합니다.

일본은 원전 재가동과 재생에너지보급 정책 덕분에 전력 예비율이 좋다고 합니다. 전기료 누진율도 1.6배로 한국의 3배보다 낮아 추가 사용 부담이 적습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때 전력난을 경험한 기업과 가정이 스스로 절전하자 정부가 에어컨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국민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옆 나라 얘기가 왜 이리 멀게 느껴지죠? 한국에서는 에어컨 틀려면 극소수 부자를 제외하고는 다들 겁부터 나는데 말입니다. 이낙연 총리가 '전기요금의 제한적 특별 배려'를 언급했습니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통을 해결해주는 것. 그게 진짜 복지일 것입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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