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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전국 찜통더위…올 온열질환 2만명 넘을 듯

입력 2018-08-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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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속도로 달리던 BMW 또…520d 올 17번째 화재

연달아 터진 화재 사고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 BMW 520d 승용차에 또 불이 났습니다. 오늘(2일) 오전 11시 44분쯤, 강원도 원주에서 강릉 방면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에서, 조모 씨가 몰던 520d 차량의 엔진 부분에 불이 붙었고, 동승자 최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에 가속 패달이 작동하지 않아서 갓길에 차를 세웠고, 곧 이어서 차의 앞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불이 난 BMW 의 차량 28대 중에 17대가 520d 모델이었습니다.

2. 오늘도 더위와 전쟁…올 온열질환 2만명 넘을 듯

오늘도 전국이 찜통이었습니다. 올해 폭염 때문에 환자의 수가 2만 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문규 기자, 기온이 어제보다는 낮았지만 그대로 여전히 무더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은 오후 4시쯤 37.9도까지 올랐습니다.

어제 세워진 역대 서울 최고기온 39.6도보다는 1.7도 낮았지만 불볕더위의 기세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의성으로 39.8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한 강원도 홍천보다 역시 1도 이상 낮습니다.

기상청은 어제보다 구름이 많아 일사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동풍이 어제보다 덜 분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전역에는 오후 3시를 기해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7월 평균기온이 26.8도로 2016년 8월 평균기온 26.7도보다 0.1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질병관리본부는 응급실에 실려온 사람을 기준으로 올해 온열질환자를 2500여 명으로 집계했는데, 오늘 건강보험공단은 자체 분류코드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2016년의 2만 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열대야는 물론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토요일인 모레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 특별수사단 "기무사, 계엄령 문건 비밀TF 운영"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오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수단은 계엄 문건 보고서의 원래 제목은 '현 시국 관련 대비 계획'이었고, 문건을 작성하기 위해서 TF도 비밀리에 운영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엄 문건이 저장돼 있던 기무사의 USB 안에 파일 수백 개가 저장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이 중 상당수를 복구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4. 외교부 "리비아 납치단체와 곧 접촉 가능할 것"

리비아에서 지난달 6일에 우리 국민 1명이 납치된 사건과 관련해서, 외교부 당국자가 "어제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에 납치단체에서 조만간 접촉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피랍자들의 영상을 공개한 리비아의 유력 언론 218 뉴스는, '타리크 하니쉬' 라는 사람이 이번 사건 주동자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외교부 관계자는 "하니쉬도 용의선 상에 있는 인물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5. 도쿄의대, 여성 수험생만 '감점'…성적조작 파문

일본의 유명 사립 대학인 도쿄 의과대학교가 여성 수험생들의 점수만 일률적으로 깎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도쿄 의과대가 2011년부터 의학부 의학과 입학 시험에서 여성 수험생의 점수를 조작해서, 여학생들의 입학 비율을 낮추고 남학생들의 비율은 높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보도에 대해서 대학 측이, 여학생들은
졸업을 하고 의사가 돼서 병원에 들어왔을 때, 결혼이나 출산으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서 점수를 깎은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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