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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폭염, 내년엔 어쩌나'

입력 2018-08-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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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의 한마디는 '폭염, 내년엔 어쩌나'입니다.

일본에는 '1억 총활약 담당상'이 있습니다. 일본 인구를 2050년 이후에도 1억 명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특임장관을 만든 것입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성장과 복지, 국가 경쟁력 타격을 막으려는 안간힘입니다.

올해 합계 출산율이 전세계 최초로 1명 이하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대한민국은 사실은 일본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합니다. 게다가 날씨까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어제 홍천은 41도, 서울은 39.6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였습니다. 수천 명의 폭염 환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은 숨졌습니다. 야채 값은 폭등하고, 전력예비율은 위태위태하고,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습니다.  

이게 올 한해만의 문제라면 어떻게든 버텨 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경제에 어떤 파장을 미치게 될까요. 아마도 최저임금이나 노동시간 논란과는 비교도 안될 것입니다. 인구와 날씨처럼 장기적으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문제들에 대해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대응책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 폭염이 몰려오면 올해처럼 속수무책 당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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