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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홍천 41도, 서울 39.6도…역대 최고기온 경신

입력 2018-08-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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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 1명 리비아 무장단체에 피랍…27일째 억류

외교부가 지난달 6일에 리비아에서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현지 무장단체에게 납치돼서 27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납치된 사람은 현지 물 관리회사에서 근무하는 60대 남성으로,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납치됐고, 이들을 납치한 단체의 정체와 요구사항 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리비아의 유력 메체, 218뉴스가 오늘(1일) 페이스북을 통해서 납치된 4명을 공개했고, 우리 정부는 피랍자의 안전을 이유로 그동안 유지해온 보도유예, 엠바고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2. 홍천 41도, 서울 39.6도…역대 최고기온 경신

[앵커]

오늘(1일)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 기온이 41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서울도 39.6도로 111년 만에 가장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이 역대급 불볕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거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엽 기자, 더위가 이제는 정말 무섭기까지 합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강원도 홍천의 낮 기온이 41도를 기록했습니다.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지난 1942년 8월에 대구에서 기록한 40도를 76년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폭염은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공식 낮 기온도 39.6도로 역시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1994년 7월에 기록한 38.4도를 1도 이상 넘겼습니다.

자동관측기에 찍힌 기온이 40도를 넘긴 곳이 서울에서만 8곳이나 나왔습니다.

이밖에 강원 춘천과 경북 의성 등 여러 지역에서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대륙에서 들어오는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데다, 동풍까지 더해져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폭염을 만드는 열풍의 중심부 근처에 위치해 있어 대구 등 영남보다 기온이 더 크게 올랐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내일도 이어집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여기에 다음주까지 뚜렷한 비 소식도 없어 최고 기온 기록이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히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축 현장은 낮 시간에 야외 작업을 중단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3. 제주 실종 여성 시신, 섬 반대편 해상서 발견

제주도에서 캠핑을 하다가 실종됐던 38살 최모 씨가 1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 씨의 시신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실종됐던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와 정반대편으로 약 103km 떨어진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1.5km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육안으로는 시신에서 타살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페루 마추픽추 관광열차 충돌…한국인 4명 부상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기차에서 내립니다. 남미 페루의 관광지인 마추픽추 지역을 오가는 관광열차 2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우리나라 관광객 35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에 1명이 골절상을, 3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등 모두 4명이 다쳐서 인근 지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고급아파트 돌며 일주일간 1억3천만원 상당 훔쳐

서울의 고급 아파트만 골라 돌면서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6 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등의 고급아파트에 침입해서 다이아몬드 반지 등 1억 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정 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얼굴도 가리지 않고 도구로 아파트 현관문을 뜯고 들어가서 범행을 저지른 뒤에 버스와 택시를 번갈아 타고 도망치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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