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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발목잡는 불발탄·지뢰…이재민 대피소 전염병 위험도
입력 2018-07-31 21:59
수정 2018-08-0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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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이후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 당시 떨어졌던 불발탄과 지뢰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라오스 적십자도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수천 명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에는 붕대와 약품같은 의료구호품이 모자라서 전염병이 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폭격기가 폭탄을 쏟아냅니다.
베트남 전쟁 때 모습입니다.
미군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라오스도 폭격했습니다.
북베트남이 라오스를 통해 남쪽으로 병력과 군 보급품을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였습니다.
미군이 1964년부터 9년 동안 떨어뜨린 폭탄은 250만 톤이나 됩니다.
이번 홍수로 땅에 묻혀 있던 불발탄이나 지뢰가 흘러나올 수 있는 겁니다.
라오스 적십자사도 수색작업을 할 때, 주민들이 움직일 때도 위험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 ABC방송은 홍수지역 땅속 40cm 깊이에서는 언제든 불발탄이 나올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천 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에서는 붕대와 약품 등 의료구호품이 부족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 했습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기장 조차도 모자라는 상태입니다.
중국 등 이웃 나라들이 긴급 항공편으로 구호품을 보내고 있어 대피소까지 전달되는 며칠 동안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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