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소주병 거의 비어 있었다"…'제주 실종' 의혹

입력 2018-07-31 15:39 수정 2018-07-31 22: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제주 실종 엿새째…추가 행적 확보

제주에 가족 여행을 간 30대 여성 최모 씨가 실종된 지 오늘(31일)로 엿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최 씨의 움직임을 추정할 만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최 씨는 실종 직전이었던 25일 밤 11시 5분, 세화포구 근처의 편의점에서 김밥과 소주, 커피와 종이컵 등을 샀는데요. 다음 날 새벽에 세화포구 방파제 위에서 최 씨가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을 치웠다고, 한 환경미화원이 경찰에 진술을 한 겁니다. 이 환경미화원은 세화항을 청소하면서 "누군가 버린 쓰레기인 것으로 알고 치웠다", "종이컵 10개 중의 1개가 없었고, 소주병은 거의 비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의 수사 결과, 최 씨가 25일 밤 11시 13분에 언니와 형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하지 못했는데요. 11시 38분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최 씨의 남편의 진술도 있습니다. 26일 0시 5분쯤 잠에서 깼고, 아내가 없는 것을 보고 찾기 시작했다고 했는데요. 그러니까 25일 밤 11시 38분부터 다음날 0시 10분 전까지, 30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의  최 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과 해경은 오늘도, 세화포구 물양장을 수중 수색할 예정인데요. 최 씨의 슬리퍼 한 쪽이 발견된 세화포구 동쪽 해안 등으로 범위를 점점 넓히고 있습니다.

2. 가수 윤형주, 40억대 횡령·배임 혐의 수사 

쎄시봉으로 유명한 가수, 윤형주 씨가 4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투자금을 모은 뒤에 30억 원이 넘는 법인 자금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인출해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역시 회삿돈으로 서울 서초구에 고급 빌라를 사서 인테리어를 하고 지인을 회사 직원으로 등록해서 급여를 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09년에 한 시행사를 인수했고, 경기 안성의 한 농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100억 원 대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이 개발 사업은 10년 가까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씨는 지금 해외에 체류 중인데요.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서 회삿돈을 썼을 뿐, 횡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명예를 걸고 결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비욘세 콘서트서 춤추는 오바마 부부 화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의 콘서트에서 춤을 추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 근처에서 열린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의 합동 콘서트 현장입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서 관중들이 어깨를 들썩이는데요. 사람들의 시선이 하나 둘, 무대 반대편 뒷좌석으로 향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이 공연을 박스석에서 이렇게 관람을 했는데요. 분위기가 무르익자,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춤을 추니까 주위에 있던 관객 여러 명이 이 장면을 이렇게 찍은 겁니다.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백악관 행사에 자주 초청됐는데요. 특히 비욘세는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축하 파티와 2013년 재선 취임식 무대에서 노래를 한 인연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제주 실종 30대, 포구 근처서 소지품 발견…공개수사 전환 제주 실종여성, 당일 밤 방파제서 혼자 술마신 정황 "독재자 부상, 민주주의 망쳐"…오바마, 트럼프 정조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