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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비만 걱정은 알겠는데…'

입력 2018-07-31 15:58 수정 2018-07-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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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의 한마디는 '비만 걱정은 알겠는데…'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놓고 계속 시끄럽습니다. "음주 가이드라인, 폭식을 조장하는 미디어와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도 하겠다"라는 내용이 먹는 방송을 규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내가 보고, 마시고, 먹는 선택까지 나라가 간섭하느냐"라는 반발이 쏟아지고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가자 복지부는 "규제나 강제조치가 아니고 자율시행 기준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복지부의 입장이 이해는 됩니다. 2016년 비만율이 34.8%인데 2022년에는 41.5%가 되고 비만으로 인한 손실이 해마다 10조 원에 가깝다니 말입니다.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국가주의'라는 야당의 비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떤 반응과 파장이 나올지를 세심히 따져본 뒤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정책당국의 능력이고 책임일 것입니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국민들이 등을 돌려 결실을 맺지 못하는 정책이라면 말짱 헛일일테니 말입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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