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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제품서도 라돈 기준치 초과…당국, 수거 명령

입력 2018-07-30 21:03 수정 2018-07-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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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돈 침대 문제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명 가구업체 까사미아의 일부 제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서 당국이 수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매트리스 위에 까는 일부 보조매트와 또 베개 세트가 문제가 됐는데, 벌써 약 1만 2000여 세트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casaon 메모텍스' 제품입니다.

주로 침대 매트리스 위에 까는 보조 매트리스 1개와 베개 2개 등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조원은 우성우레탄으로 2011년 한 홈쇼핑을 통해서 한시적으로 판매됐는데, 1만 2000개가 넘는 세트가 팔려나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업체가 제공한 13개의 시료 가운데 보조 매트리스 2개와 베개 1개에서 안전기준을 넘는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보조 매트리스에서는 각 1.52mSv와 1.41mSv, 베개에서는 2.03mSv가 검출됐습니다.

원안위는 이 시료에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사용된 모나자이트가 소량 들어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까사미아 측은 문제가 된 제품을 1개월 안에 모두 수거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번에도 방사능 물질 검출은 소비자의 제보로 이뤄졌습니다.

대진 사태 이후 원안위는 모나자이트 납품 업체를 조사해 66곳을 발표했지만 이번 제조 업체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관련법이 2013년부터 적용됐기 때문에 그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은 방사능 방출 여부를 파악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원안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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