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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더위 부채질…이번 주 또 폭염 기록 깨지나

입력 2018-07-30 08:31 수정 2018-07-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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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는 이번 주입니다. 8월에 보통 있을 폭염을 이번 달부터 이미 몇 주 동안 경험하셨습니다. 강릉과 포항같은 동쪽 지역은 오늘(30일) 낮기온이 30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외의 지역은 오늘도 기온을 보여주는 지도가 빨갛습니다. 이번주 반갑지 않은 기온 최고기록이 계속 또 나올 것 같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를 식히는 북극곰처럼 떠있습니다.

미끄럼틀도 탑니다.

서로 물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한강 수영장에 나온 사람들입니다.

[함지민/경기 광명시 : 사람이 물보다 더 많은 것 같고…태양도 뜨겁고 발바닥이 익는 것 같아요.]

반면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공원은 한산합니다.

드문드문 사람이 지나갈 뿐 놀이터도, 강변도 비어있습니다.

그제와 어제 사이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렸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만,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강릉과 태백 등 동해안 지역 더위는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태백산맥을 경계로 서쪽 지역은 더 뜨거워집니다.

어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4도, 대구 36.9도, 부산 35.4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동풍이 산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은 종다리가 오히려 폭염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 셈입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 37도 이상을 기록하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열대야에 오존 걱정도 커져 힘겨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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