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3명으로 추려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의원 이었습니다. 앞으로 한달간 경쟁을 벌여서, 다음 달 25일 당대표가 결정이 됩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8명의 후보들이 중앙위원들을 쫓아다니며 인사를 나누기 바쁩니다.
땀까지 흘려가며 한 사람이라도 놓칠세라 연신 고개를 숙입니다.
8명 가운데 단 3명을 가려내는 예비경선, 표심 경쟁은 후보 연설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원고를 고치고, 90도 '폴더 인사'로 시선을 끄는가 하면, 예능 프로그램에 빗대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경규하고 강호동이가 하는 '한끼줍쇼' 하는 프로그램 보셨죠? 한 표만 주십쇼!]
먼저 떠난 노회찬 의원을 추억하기도 했습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의 친구 노회찬이 못다 한 꿈을 제가 반드시 실현하는데…]
예비경선 결과,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경제.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통합.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통합의 아이콘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이 친문 비문을 넘어서 하나로 모여야 됩니다.]
리더십.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능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3인 3색, 본격적인 당권 경쟁의 닻이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