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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국회장으로…서울·경남 창원선 추모제

입력 2018-07-26 07:48 수정 2018-07-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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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는 조문객이 있고요. 그가 남긴 어록이 그리워서 찾아왔다는 추모객들도 많았습니다. 오늘(26일)부터는 국회장으로 장례가 격상되고 서울과 경남 창원에서 추모제도 열립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당신의 신념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생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남긴 노회찬 의원 추모 글이 빼곡합니다.

이른 아침 대전에서 왔다는 추모객.

[김사용/대전 만년동 : 서민이나 노동자를 위해 초지일관…존경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촌철살인 어록이 그리워 찾아왔다는 추모객까지.

[김태임/서울 양재동 :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분이 하신 말씀이 촌철살인처럼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초등학생은 "꼭 만나 뵙고 싶었는데, 너무 슬프고 놀랐다"며 직접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우리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주셨던 분인데, 국가적으로 정치권에도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다녀갔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다시는 좋은 사람을 이렇게 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임 실장은 노 의원의 별세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힘들어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렇게 빈소를 다녀간 사람은 지금까지 1만 2000명이 넘습니다.

어제까지 정의당장으로 진행된 장례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은 국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오늘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과 노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에서는 추모제도 열립니다.

[박준규/경기 광주시 만선리 : 여기서 많이 지고 가셨던 짐들 모두 풀어헤치시고, 하늘 가셔서는 부디 편하게 영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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