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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 이유로 방화…전신화상 입은 편의점 주인 '위독'

입력 2018-07-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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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새벽 서울 강동구 한 편의점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편의점 주인이 자신에게 대꾸도 안 하고 불친절하게 대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주인은 의식을 잃은 상태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옆에 주차된 화물 트럭 앞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염 사이로 남성이 나오더니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45살 김모 씨가 서울 강동구의 편의점에 불을 지른 것은 어제 새벽 2시 15분쯤입니다.

인근 주유소에서 산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인이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고, 불친절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불을 지른 뒤 4㎞를 도망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편의점 주인 55살 최모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의식이 없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강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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