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6일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한국당이 17일 오전에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김 교수를 의결하면 김 교수는 비대위원장으로 확정된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와 의원총회 논의를 바탕으로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투철한 현실 인식과 치열한 자기 혁신"이라며 "김 교수가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병준 명예교수는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지냈다.
김 명예교수는 박근혜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받았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출마를 고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