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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관심 없다?'
입력 2018-07-04 16:30
수정 2018-07-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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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의 한마디는 '관심 없다?'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비대위원장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자기들 맘대로 후보자들 이름을 공개했다 반발을 사고 있으니 일 처리가 참 엉망입니다. 하지만 정작 뼈아픈 것은 따로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설이 나오자 당 원로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자기들이 저질러 놓고서"라면서 단칼에 잘라 버렸습니다. 대통령 후보를 지낸 이회창 전 총리도 "불쾌하다"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공천위원장을 맡았던 소설가 이문열씨는 "장의 절차 외에 생각나는게 없다"라고 말했고 대표적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는 "불가능"이라고 했습니다. 보수 본류를 자처하던 정당이 문을 닫게 될 지경인데 어느 누구도 몸을 던질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보수가 원래 이런 것인지, 아니면 자유한국당이 워낙 잘못해 그런 것인지…아무튼 참 딱하게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공모 이틀째인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위원장을 지망했다고 합니다. 누구든 참여는 자유지만 아무래도 배가 산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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