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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천 급류 휩쓸린 중학생…600명 동원해 이틀째 수색
입력 2018-07-03 20:21
수정 2018-07-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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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경기도 광주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600여 명이 동원돼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용 헬기가 강 위를 비행하며 주변을 살핍니다.
구조대원들은 수풀을 들추며 흔적을 찾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14살 중학생 A군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들고 있던 우산이 하천에 빠지자 친구와 함께 찾으러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주민 : 바람이 불었으니까 우산이 날아갔지. 그러니까 그거 집다가 그냥…]
함께 들어갔던 친구는 다행히 빠져나왔습니다.
어제 경기도 광주에는 하루 동안 152mm, 시간당 최대 67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 성인 허리 높이였던 수심이 사고 당시에는 4m까지 불어난 상태였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600여 명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물살이 빠른데다 수색 범위가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허남길/경기광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강물도 아직까지 많은 상태고 강변에 풀이 많아서 시야가 확보가 안 돼서…]
소방 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대로 다시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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