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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트럼프, 대변인 쫓아낸 식당에…"청소나 하라"

입력 2018-06-26 15:52 수정 2018-06-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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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장마 시작, 시간당 30㎜ 넘는 폭우도

오늘(26일)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금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서울과 경기 서쪽 지역, 인천과 충북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고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습니다. 강수량의 지역차가 아주 큽니다. 오늘은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오지만, 내일까지 총 강수량으로 보면 남부지방이 가장 많은데요. 예상 강수량이 최대 150㎜, 전라남북도와 지리산 부근은 200㎜가 넘게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에는 많게는 12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은 30일, 그러니까 토요일에 잠시 북쪽으로 물러갔다가 이튿날인 일요일 쯤 다시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2. 백악관 대변인 봉변 당하자 트럼프 '뒤끝'

어제 이 시간에 전해드렸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한 식당에서 추방을 당한 사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레드헨 식당은 샌더스 같은 좋은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하기보다는 더러운 차양과 문, 창문이나 청소하라! 식당의 외관이 지저분하면 내부도 지저분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뒤끝이 듬뿍 담긴 트윗을 날렸습니다. 대통령까지 끼어들면서 사건이 어째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의 측근 중 또 한 사람, '팸 본디' 플로리다 주 법무장관도 극장에 갔다가 부끄러운 줄 알라는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한 야당 의원은 아예 이번 사건을 사회운동으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맥신 워터스/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식당이나, 백화점, 주유소에서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보면, 나가서 사람들을 모아서 그들을 쫓아내세요!]

하지만 워터스 의원의 이 말에 대해서는 같은 민주당 내에서도 이건 좀… 이라면서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점점 더 거칠어지니까 사건의 발단, 샌더스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어제) : 견해와 정치에 대한 건전한 토론도 중요하지만 트럼프 지지자를 괴롭히고 압박하는 것을 요구하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치적 의사 표현과 집단 괴롭힘, 그 경계는 어디까지일까요?

3. "이 몸이 골키퍼" 축구 경기에 캥거루 난입

전 세계에 러시아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인 지금, 호주의 수도 캔버라의 한 축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여자 축구 경기에 캥거루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캥거루는 하프타임을 틈타서 관중석을 훌쩍 뛰어넘더니 골대 앞에서 벌러덩 드러누웠습니다. 스태프들과 축구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천연덕스럽게 골키퍼 역할도 해내는데요. 차까지 동원해서 캥거루를 간신히 쫓아냈지만 후반전이 끝나갈 무렵에 짜잔, 다시 나타났습니다.

[여성 리그를 두 배로…오 하느님! 캥거루가 다시 경기장에 들어왔습니다. 필드를 가로질러 좌우로 선수들을 교란합니다! 골을 향해 질주합니다!]

웃음이 나오고 어이가 없는 이 상황도 해설진은 나름대로 열심히 중계를 했는데요. 경기는 홈팀을 방해한 캥거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정팀이 2 대 0 으로 이겼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캐피탈 풋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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