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웨덴과 멕시코에 잇단 패배. 이제 우리 축구는 이틀 뒤 독일과 만납니다. 미국의 한 통계사이트는 우리나라의 16강 확률을 1%로 내다봤습니다. 그만큼 독일전은 기적이 필요한데, 주장 기성용 선수가 뛰지 못해서 더 걱정입니다.
러시아에서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축구 대표팀 : 우리가 자기 옆에 있는 선수들 최대한 많이 도와줘야 돼.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멕시코전을 앞두고 기성용이 했던 말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서로가 약속을 지키려는 듯,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자 모든 것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기성용은 이 과정에서 종아리를 다쳤고 이번 월드컵은 더이상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 축구는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에 졌지만 우리가 남은 독일전에서 크게 이기고, 스웨덴이 멕시코에 패하면 16강 가능성도 열릴 수 있습니다.
[홍철/축구 대표팀 : 이제 독일전에 1%의 희망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 20년간의 월드컵에서 2패를 당하고 16강에 진출한 팀은 없는데, 우리 축구는 또 한번의 기적에 도전하는 겁니다.
미국 한 통계사이트는 나라별 16강 진출 가능성을 진단하면서 2패를 한 우리나라는 1%의 확률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1%의 가능성을 향한 우리 축구의 도전, 독일전까지는 이제 이틀이 남았습니다.
(영상제공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