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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8곳 '아주 미흡' 평가…정부, 호봉제 폐지 추진

입력 2018-06-20 07:33 수정 2018-06-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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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처음으로 123곳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 평가가 나왔는데요. 채용 비리로 점수가 깎인 곳이 100곳이나 됐고, 아주 미흡이라는 평가가 내려진 곳은 대한석탄공사를 포함한 8곳이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들의 보수 체계를 호봉제에서 직무급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어제(19일)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7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상위 등급은 줄어든 반면 하위 등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채용비리 근절' 등 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승모/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 채용비리 연루 기관 등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서 비중있게 반영을 하였습니다. 채용비리 등에 따라서 평균 점수가 하락함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채용비리 연루로 감점을 받은 곳은 평가 대상 총 123곳 중 100곳입니다.

종합 평가에서 가장 낮은 '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대한석탄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8곳으로, 전년의 두 배에 달합니다.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6년째 한 곳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보수체계 개편 방침도 밝혔습니다.

[김동연/기획재정부장관 : 직무급 중심의 보수체계 개편, 분야별 기능조정 등 공공기관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여 공공기관의 혁신을 적극 뒷받침 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봉제 중심의 현 보수체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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