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앵커]
지금까지 상황은 이 정도로 잠깐 좀 정리하고, 이번에는 각 당의 표정을 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상은 충분히 됩니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지금 상황실에는 유한울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 그 곳 분위기 좀 전해주세요.
[기자]
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이곳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에는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강세 지역인 이른바 '부울경'의 상당수 지역, 또 최근 논란이 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자 환호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투표 마감 전 이곳을 찾은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도 흡족한 표정으로 30분 넘게 이 곳을 지켰습니다.
지금은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만 당선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10시쯤 이 상황실을 다시 찾을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은 뒤가 좀 썰렁하게 텅 비어 있는 그런 느낌도 주는데 다들 뭐 어디 갔을까요, 결과만 보고 아마 식사를 하러 나간 것 같군요. 10시에 다시 모인다고 했나요?
[기자]
예, 맞습니다.
[앵커]
아마 그때쯤에는 윤곽이 거의 다 드러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민주당의 분석은 어떤 것일까요?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대한 기원"이라고 이번 결과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높은 투표율에, 어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 덕을 톡톡히 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로 이어질 경우 이제 2년차인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