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앵커]
이번에는 강원도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춘천의 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승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강원도 역시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되고 이른 오전 시간대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긴 줄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처음보단 차분한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도 투표장에 나왔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투표 후엔 투표소 주변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선거를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현재 강원지역 투표율 어떻게 기록되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 오전 10시 강원지역 투표율은 14.7%를 기록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보다 조금 낮은 수치입니다.
강원도의 전체 선거인 수는 129만 6196명입니다.
이 중 28만 8천여 명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2.2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율은 14.24%였습니다.
4년 전보다 사전투표자수가 10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습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역 최고 투표율은 1995년 1회 선거 때 74.8%였습니다.
거소투표를 포함해 오늘 68만 1067명이 넘게 투표하면 최고 투표율 기록이 바뀌게 됩니다.
[앵커]
그 밖에 강원지역 선거에서 눈 여겨볼만한 관전 포인트는 뭔가요?
[기자]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전체 18명 가운데 15명이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주,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고공행진의 여세를 몰아 최소 10곳 이상에서 당선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당에선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18곳 중 최소 10곳 이상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한국당도 수성을 다짐하고 있어서 특히 강원도 안에서도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던 영동지역과 접경지역 선거 결과 등에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