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앵커]
1만 4천여곳 전국 투표소에서 보신 것처럼 이른 아침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요. 투표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볼 지역은 제주입니다.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최충일 기자, 제주에도 별 문제 없는거죠?
[기자]
네, 저는 제주시 노형동 제5 투표소가 마련된 한라중학교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는 오전 7시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제주에 설치된 230개 투표소에서는 얼마전인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돼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순조롭게 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투표소에도 좀전과 다르지 않게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고 나온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나둘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도의 유권자가 한 얼마나 되는거죠?
[기자]
네, 이번 선거의 제주 유권자수는 모두 53만2000여명입니다. 2014년 지방선거 46만7000여 명과 비교해 6만5000여 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8~9일 이틀간 이뤄진 사전투표에서 11만8000여 명이 투표해 22.24%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20.14%보다 2.1%p 웃돌아 8번째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는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 투표율 11.06%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앵커]
각 지역을 돌면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총 투표율도 지난 선거보다 높아질 것인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역대 지방선거 제주지역 총 투표율은 하락 추세인데요.
제주지역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1회 지방선거 때 80.5%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선거에선 62.8%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역대 도지사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강한 여당의 지지를 업은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으로 재선을 노리는 원희룡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어 두 후보간 지지층의 투표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투표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