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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단 한 번의 기회"…'속도 조절' 시사도

입력 2018-06-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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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두 정상 간에 어떤 합의가 나올 지 무엇보다 관심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미리 예상해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어제(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오면 곧바로 성명 형식의 발표가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앞서 들으신 것처럼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회담 전망이 매우 좋다는 말만 했습니다.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위한 단 한번의 기회를 잡았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9일) : 김정은이 북한 주민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기를 원하고 그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건 단 한 번의 기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염원을 담아 평화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성격의 김 위원장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며 회담 결과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회담의 목표에 대해서는 최소한은 관계를 맺고 대화하는 것이지만 그 이상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회담 결과는) 최소한 또는 최대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최대한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겁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난 뒤부터 추가회담 가능성을 여러차례 시사해온 것과도 맥이 닿습니다.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일괄타결식 담판이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신속한 비핵화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기대를 낮추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중대한 돌파구가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고 풀이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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