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새벽 대전 통영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7대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일단은 졸음 운전 같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곡선구간에서 목재를 실은 4.5t 화물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줄입니다.
하지만 뒤따르던 6t 화물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또다른 화물차 등이 또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5분쯤 경남 함양군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방면 지곡 나들목 부근에서 7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했고 이를 보고 멈춰선 승용차를 뒤따르던 화물차 등이 또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멈춰선 대형 화물차들이 사실상 2차선 도로를 가로막아 뒤따르는 차량들이 빠져나갈 공간이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34살 김모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희열/경남 함양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새벽시간대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 또 과속 이런 게 사고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찰은 처음 사고를 낸 6t 화물차 운전자 37살 박모 씨 등 3명을 입건하고 과속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 함양경찰서·경남소방본부)
(영상디자인 : 김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