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인 여성 연방하원의원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도전을 하고 있는 영 김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서, 11월 중간선거에 나가게 됐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 김 후보가 도전장을 낸 곳은 캘리포니아 주 연방하원 39지구입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턴이 속해 있는 지역으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후보 17명이 경쟁을 벌였습니다.
공화당인 김 후보는 현지시간 5일 치러진 프라이머리, 예비선거에서 25%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당적에 관계없이 득표율 1, 2위 후보가 11월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김 후보의 맞대결 상대는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로 득표율 1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는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하게 됩니다.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5지구에 도전한 한인 교수 데이브 민 후보는 득표율 3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 개빈 뉴섬 부지사가 득표율 1위로 공화당의 사업가 출신 존 콕스 후보와 본선 대결을 펼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평가로 치러질 11월 중간선거에서는 연방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3분의 1, 주지사 등을 선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