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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만취 역주행' 벤츠와 충돌…30대 가장 사망

입력 2018-05-31 15:48 수정 2018-05-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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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취 20대, 외제차 몰고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어제(30일) 새벽 영동고속도로에서 만취한 20대가 외제차를 몰고 역주행하다가 택시를 들이 받았습니다. CCTV 화면을 보면 강릉 방향으로 가던 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도로를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다른 차량들이 기겁을 하며 이 차량을 피합니다.

[어머! 어머…112에 전화해.]

사람들의 신고가 빗발치고 순찰차가 4대나 출동했지만 차량은 역주행 7분 만에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택시 승객 김모 씨가 현장에서 숨졌는데요. 두 아이를 둔 30대 가장이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택시 운전사 조모 씨 역시 위독한 상황입니다. 반면 역주행 운전자 노모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진술을 했는데요. 경찰은 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 '세계 금연의 날' 복지부, 새 금연광고 공개

한 남자가 거리를 지나가자 하나 둘 사람들이 총 맞은 것처럼 쓰러집니다. 카페에서도, 차 안에서도 남자와 마주치는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데요. 이 남자가 내뿜고 있는 이 연기, 총구에서 나오는 화약 연기가 아니라 담배 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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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59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 시대 최악의 질병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화면출처 : 보건복지부 금연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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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에서 새로 제작한 광고인데요. 흡연으로 남들에게 피해를 주다가 결국 자신까지 죽고 만다는 섬뜩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속어를 사용한 과격한 문구의 포스터도 공개했는데요. 이렇게 "길빵 죽빵 길에서 담배피는 게 때리는 것과 같다!", "식후땡 인생땡 식후에 담배 피면 인생도 끝이다", 또 "줄담배 줄초상" 등 담배의 사회적 폐해에 집중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금연광고의 노출 빈도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3. 반 푸틴 성향 기자 암살? 알고 보니 '연극'

오늘자 조간 신문 국제면에 일제히 보도된 사건이 있죠. "반 푸틴 러시아 기자 또 피살", "푸틴 비판한 러시아 언론인 괴한에 피살", 피살된 기자는 러시아의 크림 반도 침공을 강력히 비판해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암살 사건, 완전한 연극이었습니다. 죽었다던 기자가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 것인데요.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진짜 암살자를 속이려는 연막작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르카디 바브첸코/반 푸틴 언론인 : 제 생명을 구해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암살자)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여보, 당신까지 속여서 미안해.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바브첸코가 살아 돌아오자 동료 기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인데요. 우크라이나 정부의 설명에 의하면 정보당국이 바브첸코를 암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가짜 암살 작전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가짜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했는데요. 이후 혼란에 빠진 진짜 암살 모의범도 체포했습니다. 정체는 바브첸코의 옛 동료 기자였고 러시아 측으로부터 3만 달러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문점은 남습니다. 바브첸코에 대한 살해 위협이 진짜라면 왜 계속해서 죽은 것처럼 위장을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러시아도 반발하고 있는데요. 외무부 명의로 '우크라이나의 명백히 계산된 선전이며 반 러시아 도발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화면출처 : 보건복지부·우크라이나 5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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