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앵커]
그런데 경남지사 선거 여론조사는 드루킹 사건과는 무관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저희 JTBC는 한국갤럽과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남 외에 제주와 김해을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도 전해드립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민에게 지지하는 후보를 물었더니,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40.7%,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34.5%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6.2%p였습니다.
오차범위는 ± 3.5%p였습니다.
다만 "꼭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서는 원 후보가 42.9%, 문 후보가 35.5%로 원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원 후보가 현 제주지사인 만큼 지사로서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도 물었는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0.3%,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8%였습니다.
경남에서는 1·2위 후보간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김경수, 김태호 후보가 간 차이는 드루킹 사건 초기였던 지난달 조사 땐 오차범위 내였지만, 이후 17%p로 벌어졌고, 이번에는 19.1%p로 집계됐습니다.
김경수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경남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56.9%로 다른 후보들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김석훈·이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