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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설' 휩싸인 중국…"북·미 회담 적극 지지" 첫 표명

입력 2018-05-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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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접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런 상황에서 또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중국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두 번 시진핑 주석과 만났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부분을 껄끄러워 했었죠. 어쨌든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이 두번째 회담을 갖고 화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JTBC 질의에 답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중국은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한반도 핵문제 해결의 관건으로 본다"며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우려'를 강조하며 북·미 회담의 성공을 희망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적극 지지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중국 배후설'로 연결했을 때는 "중국은 긍정적 역할만 할뿐"이라며 다소 불편한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정상의 두 번째 판문점 회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미 회담에 대한 지지 입장까지 구체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미중 외교장관 회담 뒤에, 폼페이오 장관이 이른 시간 안에 베이징에서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한 것을 볼 때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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