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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신뢰 드러낸 '즉석' 기자회견…칭찬 릴레이

입력 2018-05-24 08:12 수정 2018-05-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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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새벽에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고 어제 이 시간에 바로 속보로 여러 소식 전해드렸지만, 예정에 없던 두 정상의 기자회견, 이것도 북한을 향한 압박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서로를 칭찬하면서 신뢰를 강조한 부분이 그렇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과 참모진 사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 윙으로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합니다.

정상회담 장소로 향하기 직전, 갑자기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사전 조율 없이, 취재진과 34분 간 질의 응답을 한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비핵화 담판을 위한 북·미 정상회담에 난기류가 흐르자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이 과정에서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끈끈함을 과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문 대통령의 능력을 굉장히 신뢰합니다. 문 대통령의 기여가 아주 컸고, 능력이 있고, 또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을 보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호응도 이끌어 냈습니다.

[(한국은 문 대통령이 있어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잘 말했습니까. 더 이상 더 좋게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A+(플러스) 점수를 준 겁니다.]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 위업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그 중요한 대전환의 위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날 양 정상은 감색 정장에 붉은색과 남색이 들어간 줄무늬 넥타이를 똑같이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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