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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우리 취재단 원산 합류…전용열차로 풍계리 향한다

입력 2018-05-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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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취재단 원산 합류…잠시 뒤 풍계리행 전용열차

[앵커]

풍계리 핵실험장을 취재할 우리 기자단의 방북 여부에 묵묵부답이던 북측이 오늘(23일) 오전 우리 기자단의 명단이 담긴 통지문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외신 취재진과 합류한 우리 기자단은 잠시 뒤 전용열차에 올라 풍계리로 출발합니다. 이르면 내일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기자단이 북한 원산에서 대기 중인 외신 취재단에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돌아온 우리 기자단은 곧장 성남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에 올라 동해직항로를 이용해 오후 3시쯤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우리 기자단의 명단이 담긴 통지문 접수를 거부해오던 북측은 오늘 오전 입장을 바꿔 수용했습니다.

어제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유감을 표명했지만, 판문점 연락채널이 아닌 별도의 채널을 통해 북측과 논의가 진행됐고 한·미 정상회담 결과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사전 조치도 미리 취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항공기 운항 등 전반적인 것과 관련해선 미국과 사전협의가 충분히 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기자단을 포함한 내외신 취재단은 잠시 뒤 풍계리행 전용열차를 타고 원산역을 출발합니다.

기상 여건 등이 좋을 경우 이르면 내일 중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풍계리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원형희)

2. 문 대통령 귀국길…"북·미 정상회담 성사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등 1박 4일간의 미국 워싱턴 DC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방미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 보장을 약속하면서도 조건이 안 맞으면 회담을 미룰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봉하마을 추도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됐습니다. 1만 여 명이 넘는 추모객이 찾은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열린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낭독하면서 고인을 기렸습니다.

4. 이명박 전 대통령 첫 법정 발언…"무리한 기소"

뇌물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처음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구속된 지 62일 만으로, 공교롭게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과 겹쳤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검찰이 자신을 무리하게 기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변호인에게 억울함을 객관적 자료와 법리로 풀어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 원대 뇌물 수수와 350억 원대의 다스 횡령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5. 프로야구 넥센 선수 2명 '성폭행 혐의' 수사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소속의 포수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넥센 구단은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한국야구위원회 KBO도 참가활동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두 선수는 성폭행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친구가 인천의 한 호텔에서 두 남성으로부터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6. 빙상연맹 감사…"이승훈 후배 폭행 의혹 진상조사"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가 후배 선수를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빙상연맹 특정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해당 선수가 후배에게 훈계한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의 폭행 진술은 구체적이어서 향후 빙상연맹 차원에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7. '상습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 내일 집중단속

행정안전부가 24일을 '상습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로 정해 단속에 나섭니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를 3건 이상 체납하거나 주·정차나 신호 과속 위반 등 과태료를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 그리고 실소유주를 알기 어려운 대포차량입니다. 현재 3건 이상 자동차세를 내지 않은 차량은 69만 8797대로, 체납액은 3922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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