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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인도 '구리 공장 반대' 시위대에 발포…9명 숨져

입력 2018-05-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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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구리 제련공장의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발포를 해서 9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2일, 2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이 지역 행정책임자의 사무실에 몰려가서 공장의 문을 닫으라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진압에 나선 경찰의 발포로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민들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유독가스 때문에 숨을 쉬기가 힘들다면서 이미 여러 번 항의를 해왔는데요.

공장의 허가 기간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허가가 연장되고, 심지어 공장이 확장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주 정부는 폭력적인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서 경찰의 발포가 불가피했다고 밝혔지만, 주 야당은 주민들의 평화 시위를 무시한 주 정부에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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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2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에서 자동차 정비소의 컨테이너 안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최소 1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폭탄이 설치된 컨테이너 두 개 중에 하나가 터지면서 주변의 주택과 상점을 덮쳤는데요.

다행히 나머지 하나는 현장에 도착한 군이 제거를 했습니다.

아프간 국가안보국 대변인은 어린이 4명을 포함해서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됐다고 전했는데요.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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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 중에 하나죠.

페루의 투우 축제에서 올해도 첫날부터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성이 잔뜩 난 황소가 한 남성을 뿔로 들이받아서 쓰러뜨립니다.

관중들이 긴 밧줄로 황소를 도발하자, 분노한 황소는 경기장 이곳저곳을 날뛰면서 급기야 관중들에게 달려듭니다.

이날 최소 10명이 다쳤는데요.

한 투우사는 황소의 뿔에 긁히면서  얼굴이 10cm가 찢어지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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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므라피 화산'이 또 연기를 뿜으면서 화산 경보단계가 '주의'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므라피' 화산은 자바 섬의 관광도시, '욕야카르타' 인근에 있는 해발 2968m의 활화산인데요.

지난 11일에 5500m 상공까지 화산재를 분출하면서, 4년 만에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화산 활동의 영향으로 화산 지하에선 지진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분화구 내부의 온도는 정상보다 30도 이상 올랐습니다.

현지 당국은 분화구 반경 3km 구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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