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1일) 국회에서 3조 8천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이 처리가 됐고, 정부는 늦은밤,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서 배정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이제 각 부처들이 예산 집행에 들어가게 될텐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추경이 응급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젯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구조조정 위기지역에 투입될 3조 8천억원 규모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이번 추경은 청년취업난과 구조조정 지역의 경제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응급조치이자 향후의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입니다.]
이 총리는 특히 추경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현장에 잘 반영되는지 꼼꼼히 점검해 효율을 높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3조 8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상정해 재석 261명, 찬성 177명, 반대 50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보다 218억원이 줄어든 금액입니다.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 등이 삭감됐고, 군산과 거제, 통영 등 고용위기를 겪는 지역 예산이 증액됐습니다.
드루킹 특검법도 함께 통과됐지만, 법률공포안은 다음주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