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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손가락 아홉 개 잃고도 에베레스트 도전, 결국엔…

입력 2018-05-22 09:09 수정 2018-05-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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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향해서 동상으로 손가락 9개를 잃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일본의 한 산악인이 결국 자신의 8번째 에베레스트 등반 중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오전, 일본의 산악인 '구리키 노브카즈'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7400m 지점에서 하산하기로 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겼는데요.

그 후로 연락이 끊겨서 수색대가 찾아나섰고, '구리키'는 결국 캠프 2부근의 텐트에서 다른 산악인 1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04년 북미 알래스카 매킨리를 시작으로 6개 대륙 최고봉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 '구리키' 였지만 에베레스트만은 매번 실패했는데요. 안타깝게도 8번째 에베레스트 도전이 그의 마지막 도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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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9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외에 감염이 의심되는 8명은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감염 여부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약 48시간 후엔 의식을 잃게 되는데요.

치사율이 무려 70% 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백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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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1일, 중국이 달 반대편을 탐사하기 위해서 지구와 달 탐사선 '창어 4호' 사이의 교신을 도울 중계위성을 발사했습니다.

무게 448kg의 중계위성 '췌차오'가 '창정 4호' 로켓에 실려서 시창 위성발사센터를 떠났습니다.

이 위성은 지구로부터 45만 5000km킬로미터 떨어진 궤도에 진입해서 올 하반기에 발사될 '창어 4호'와 지구 관제소 간의 교신을 중계할 예정입니다.

이 중계위성 프로젝트의 관계자는 "이번 위성 발사는 중국이 달 표면에 무인 우주탐사선을 착륙시켜서 세계 최초로 달 반대편을 탐사하는 나라가 되기 위한 목표 달성의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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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만 명이 이용하는 파리의 명물, '콩코르드' 광장의 대관람차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운행을 끝으로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관람차는 높이가 70m나 돼서 센강과 개선문, 루브르박물관 등 파리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파리 시의회가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주변의 역사적 명소들과 어울리지 않다는 이유로 사업 연장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또, 일부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선 135m 규모의 영국의 대관람차와 비교해서 초라하다는 불만도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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