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딸 조현민씨에 이어서 이명희씨도 오는 28일 경찰 포토라인에 섭니다. 이명희씨는 인천의 호텔 공사장과 자택 등에서 직원들에게 손찌검을 하고 폭언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지난 1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어머니까지, 세 모녀가 수사 당국의 '포토 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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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2014년 12월 17일 검찰 출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2018년 5월 1일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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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에 이어 이명희씨도 오는 28일 경찰 '포토 라인'에 서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 한진그룹이 인천에 호텔을 증축하던 중 이씨가 현장의 조경업체 직원들에게 손찌검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이 영상에서 이씨는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땅에 떨어진 부품을 발로 찹니다.
직원의 등을 밀치는가 하면 팔을 잡아 끌기까지 합니다.
또 2013년 평창동 자택 공사 때도 작업자들에게 욕설을 하는 녹취 파일이 나오는 등 이씨의 갑질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직원과 이씨의 운전기사 등 관계자들을 조사해 10명이 넘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출석하기 전까지 더 많은 피해자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