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검찰은 왜 이럴까'

입력 2018-05-16 16: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16일)의 한마디는 '검찰은 왜 이럴까'입니다.

검찰이 또 시끄럽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여부를 가리는 수사팀에게 부당한 수사 지휘권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부당한 외압 여부를 수사하는 검사들에게도 부당한 외압을 가했다는 것인데, 무슨 코미디 같지 않습니까. 

강원랜드 수사 담당자였던 안미현 검사가 어제 이런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자 몇 시간 뒤에는 아예 수사단이 보도 자료를 내고 검찰총장을 비판했습니다. 문무일 총장은 정당한 수사 지휘였다고 반박했지만 총장과 검사들이 이렇게 대놓고 치고 받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도대체 검찰은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입니까, 아니면 문제를 양산하는 집단입니까. 성폭행을 포함한 검사들의 무수한 일탈 행위, 정치 검사들, 걸핏하면 터져 나오는 내부 분란…대한민국 엘리트 집단 중에서 검찰만큼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 곳이 또 있습니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좀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정권과 상관없이 그냥 검찰 자체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이총리, 강원랜드사건 검찰 갈등 논란에 "부끄럽다…법집행 엄정해야" 박상기 "강원랜드 사건, 정상절차 엄정처리 검찰총장에 주문" 문무일 '강원랜드 수사외압' 정면반박…"수사지휘는 총장직무" 검찰총장-강원랜드 수사단 '정면충돌'…내분 격화 조짐 안미현 "총장이 지검장 질책" 외압 주장…이영주 "정당한 지휘"
광고

JTBC 핫클릭